[이상심리/특수아 상담] 지적장애(舊 정신지체)에 대해 알아보기 : DSM-5 진단기준

 저는 최근 이상심리와 특수아 상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공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전문상담교사가 장애의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그렇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암기는 참 안되네요..ㅠ)

 오늘은 DSM-5에서도 가장 먼저 다루는, 특수아 상담과 이상심리에서도 가장 먼저 다루는 장애 군인 지적장애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포스팅을 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암기가 잘 되지 않을까 싶어..:)

 1. 지적장애란?

지적장애

 지적장애는 과거 정신지체로 알려졌던 장애인데요. 신경발달장애군에 속해있는 장애입니다. 신경발달장애군에는 지적장애와 함께 자폐스펙트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 의사소통, 운동, 특정 학습장애가 있습니다.
 이들 장애 모두 초기 발달시기에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적장애는 문제해결이나, 계획, 학업이나 경험 등 전반적 정신기능에 결함이 있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지적장애의 DSM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은데요,

 A. 임상적 평가와 개별적으로 실시된 표준화된 지능검사로 확인된 지적 기능(추론, 문제 해결, 계획, 추상적 사고, 경험학습, 판단, 학업)의 결함이 있다.

 B. 적응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독립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에 필요한 발달학적, 사회 문화적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지속적인 지원 없이는 적응 결함으로 인해 다양한 환경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 활동 기능에 제한을 받는다.

 C. 지적 결함과 적응 기능의 결함은 반드시 발달 시기 동안에 시작된다.

입니다. DSM-5 진단 기준의 전문은 아니고 대략적으로 적어보았습니다.

 즉,  표준화된 지능검사로 확인된 지적기능에 결함이 있는 동시에 적응 기능에 결함이 있을 경우 지적장애로 진단받게 되는데요.

 지능검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IQ측정검사(웩슬러의 FSIQ)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평균에서 2 표준편차 벗어나 있을 때 이상으로 판단하니 평균 100을 기준으로 2 표준편차인 70 이하일 경우 지적 기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적응기능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개념적 적응입니다.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능력, 시간에 대한 개념, 수에 대한 개념을 의미합니다.

 둘째, 사회적 적응입니다. 대인관계 기술이나 사회적 역할 수행, 규칙을 따르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은 실제적 적응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예를 들어 건강을 관리하는 것, 계획을 세우는 것 등이 있겠습니다.

 지적장애의 심각도는 바로 이 적응기능에 기초하는데요, 그 이유는 적응 기능 수준이 지적 장애 지원에 기초적인 자료가 되고, 지능지수의 하위 범주에서는 지능지수 측정의 타당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적장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확실히 눈으로 보는 것보다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니 조금 더 머리에 남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