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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_영도 포장마차거리와 부산역 하이디라오

by WINWINWIN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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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범일동에서 매떡을 먹고 출출해질 무렵 영도 포장마차 거리로 향했다. 영도 포장마차 거리는 3년 전..? 처음 가보았던 것 같다. 3년 전 먹었던 오돌뼈 맛을 잊지 못하고 그날 갔던 그 포장마차로 향했다. 3년 전에는 막 들어갔던지라 이름도 기억 못 하고 사장님 얼굴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계셨다.

영도 포장마차 행운
행운

 포장마차 이름은 행운이었다. 여자 친구와 갔던 첫 포장마차이자 엄청난 맛에 신선한 충격까지 주었던 그곳을 다시 찾았다.

행운 메뉴판
행운 메뉴판

영도 포장마차 골목은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지 않다. 그냥 술집 안주 정도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메뉴는 많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오직 하나 오돌뼈였다. 그동안 많은 오돌뼈를 먹어봤지만, 간장을 베이스로 한 오돌뼈는 이곳이 최초였다.. 그리고 그 어떤 붉은 양념의 오돌뼈보다 훨씬 맛있었다.

그렇게 오돌뼈와 맥주를 주문.. 기본 안주는 귤을 주셨다. 

오돌뼈
오돌뼈

다시 봐도 놀라운 오돌뼈.. 마치 불고기와 같은 자태를 내뿜는 오돌뼈의 맛은.. 정말 먹어봐야 안다. 닭발집에서 시키는 오돌뼈와는 게임이 되지 않는다.

분명 행운 포장마차에 오기 전까지 배가 별로 안 고프다던 여자 친구는.. 오돌뼈를 한입.. 두입 먹더니 갑자기 입맛이 돌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오돌뼈를 해치우고 LA갈비를 주문했다.. 대선 두 병과 함께

LA갈비
LA갈비

사장님이 직접 양념한다는 LA갈비 역시 맛이 좋았다. 포장마차의 재미는 맛과 분위기도 있지만, 사장님과 한 마디씩 하며 술 마시는 맛이 아닐까 싶다. 사장님 입담이 굉장히 좋으시다.

영도 포장마차 행운
영도 포장마차 행운

9시 영업시간 제한만 아니었어도 메뉴를 하나 더 시켜먹고 싶었다.. 아쉽게도 9시 마감이라 깔끔하게 메뉴를 비우고 자리를 떴다. 이날 먹은 안주는 오돌뼈와 LA갈비, 술은 카스와 대선 2병. 가격은 5만 2천 원.

 

분명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숙소에 도착하니 뭔가 허전하다는 여자 친구..? 편의점에 가서 라면과 과자를 사서 야식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그렇게 배부름의 연속이었던 부산에서의 첫날이 지나고 둘째 날은 부산역 하이디라오에 방문했다. 하이디라오 방문주기가 점점 짧아져 걱정인데,, 맛이 있으니 봐주기로 했다. 부산역 하이디라오는 정말 넓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시간이 되니 웨이팅을.. 하이디라오에 관련해서는 작년 말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

영등포 맛집 하이디라오 (Feat.훠궈가 이렇게 비싸..?)

 부산역 하이디라오는 영등포 하이디라오와 다르지 않았다.

 이번에는 토마토탕을 먹었는데, 김치찌개 맛이 났다. 그리고 부산역에서 처음 알게 된 하이디라오 꿀팁..!!

 육수를 4 구로 택하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2개의 육수만 먹어도 4구짜리로 먹으면 가격이 낮아지고..! 육수는 리필이 되기 때문에 개이득이다.

빈 공간에는 물을 담아주신다.

하이디라오 육수
하이디라오 육수

이번에는 고기튀김을 시켰는데, 고기튀김은 쏘쏘.. 나쁘진 않았다.

이전에는 너무 많이 시켰는데 부산에서는 적당히 시킨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웠다..ㅎㅎ

하이디라오 부산역

그리고 혹시 하이디라오에서 맛있는 소스를 먹고 싶다면!

베이징 유학파 여자 친구의 소스 레시피를 추천한다!(베이징에서 훠궈만 100회 이상으로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하이디라오 소스
하이디라오 소스

마장 듬뿍 + 다진 마늘 크게 한 스푼  파 한 스푼 + 고추 한 스푼!

한국인 입맛에 딱이다.

이렇게 2월 부산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2016년을 시작으로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우리 둘.. 빠른 시일 내 한 곳에 정착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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