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리단길이라는 명칭이
몇 년전부터 우리 동네에도 붙었다.
이태원 경리단길을 시작으로 경주 황리단길, 전주 객리단길 등
O리단길이 전국에 산발적으로 생겨나며
사가정역과 면목역 사이를 잇는 골목에 '면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어버렸다.
30년 동네에 거주하면서 우리 동네에 감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는데,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 처럼, 면리단길이라는 명칭이 동네에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동네에 숨겨진 보물같은 카페를 방문했다.
사가정역에서 중랑천 방향으로 걷다보면, 유니크한 카페 '지하실'이 있다.
이름에 걸맞게 지하에서 영업중이다.
입구에 몇 가지 놓여있는 소품들이 거리에 감성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카페 지하실 영업시간은
11:30 부터 21:00까지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다.
아늑해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실에 입장할 수 있다.
입장하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하실 카페가 더 유니크 한 점은
테이블마다 모두 다른 인테리어라는 점.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통일되어있지 않고 개성있는 공간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다.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토요일 오후인 관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가격은 3,800원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맛있음.
코로나 여파와, 시간의 흐름으로 면리단길 열기는 좀 시들해진것 같지만
동네에 감성있는 카페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것 같다.
사가정역이나 면목동에서 유니크한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지하실'로 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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