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냉면 마니아다.
사실 함흥냉면, 평양냉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장표 냉면, 매운 냉면을 좋아해서..
뭔가 마이너 한 마니아 느낌이랄까..?(말이 되는 건가..)
특히, 매운 냉면을 정말 좋아해서
신천의 해주 냉면, 한남동 동아 냉면, 송주 불냉면, 청량리 할머니 냉면 등
매운 냉면이란 매운 냉면은 다 찾아 먹고 다녔던 때가 있었다..(지금도 진행 중)
맵다고 유명한 가게들의 냉면을 많이 먹어본 결과
제일 맛있는 매운 냉면은 자신이 처음 접했던 매운 냉면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포스팅하는
서울 매운 냉면 최고 존엄(지극히 주관적 기준)
청량리 할머니 냉면!
청량리 할머니 냉면 본점은 상호 그대로 청량리 시장에 위치해 있다.
사가정점은 가족분이 운영하는 분점인데, 사실 본점과 미묘한 맛의 차이가 존재한다.(하지만 두 곳 다 맛있음)
벌써 할머니 냉면과의 인연이 10년이 넘어가니..
참 시간.. 빠르다..
메뉴는 냉면. 끝.
물냉면 비빔냉면도 아니다.
그냥 냉면(보통/곱빼기) 끝.
청량리 할머니 냉면은 육수를 별도로 제공하여, 기호에 맞게 비빔/물냉면으로 먹을 수 있다.
냉면 주문 후에는 온 육수와 시원한 물을 떠 오는 게 국 룰.
온 육수 맛이 정말 기가 막힌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추울 때 보통 냉면 생각나기 쉽지 않은데, 저 온 육수 때문에 한 겨울에도 생각나는 냉면집이다..
테이블 세팅은 매운 양념을 덜어낼 수 있는 빈 통과, 식초, 설탕 끝.
맵찔이들은 양념을 꼭 덜고 먹길 바란다.(사실 저도 덜어낼 때 있음)
냉면을 주문하면 차가운 육수를 가져다주시는데, 이 육수를 냉면에 기호에 맞는 만큼 부어 먹으면 된다.
냉면 곱빼기 두두 등장.
곱빼기를 시키면 계란이 반알이 아닌 한 알로 나온다.
매운 양념은 덜어낸 것이라.. 저거보다는 많이 얹어져 나온다.
맛은 뭐 두 말할 필요 없이 맛있다.
새콤하고 달콤한데 매콤하고 시원한..
쾌락을 맛으로 표현하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다.
매운 냉면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사가정 할머니 냉면은 운영시간이 매우 짧다..
이점 참고해서 꼭 전화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동절기 기준 16:30 마감.
전화번호 > 02-494-7005
▼ 할머니 냉면 위치(사가정점) ▼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 이삭 토스트(이삭 토스트 메뉴와 가격) (0) | 2021.11.12 |
---|---|
더 현대 서울 방문기(Feat. 휴식 맛집과 소금빵) (0) | 2021.11.11 |
영등포 스시 맛집 스시나베 (0) | 2021.11.10 |
영등포 맛집 하이디라오 (Feat.훠궈가 이렇게 비싸..?) (0) | 2021.11.09 |
한강 데이트 필수 코스 한강라면(feat. 여의도 한강공원) (0) | 2021.1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