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즈음 전문상담교사 T/O에 대한 글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전국 배치율과 함께 아직 현장에 더 많은 전문상담교사가 필요하다고 말이죠. 하지만, 23년도 임용고시에서 전문상담교사의 T/O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반토막을 넘어 1/3토막이 났으니 말입니다. 하늘만이 알고 있다는 전문상담교사 T/O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1. 상담교사 T/O에 대해
우선, 현장에 상담교사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발간된 통계자료에서도 상담교사 전국 배치율은 50%를 채 넘지 않기 때문이죠. 기사에 따르면 정원에 비해 37.6% 확보되었다고 하니, 아직도 갈길이 먼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 그림은 22년도까지의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입니다. 중, 고교는 이제 막 50%를 넘었고, 초등은 3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교육부에서는 23학년도 상담교사 768명의 증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행안부에서 101명 증원만을 받아들였죠. 해당 내용은 아래 뉴스 기사로 첨부합니다.
비교과 교사 감축…교육부 요구 행안부가 삭감 2571→329명[2022국감]
교육부는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행안부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이것은 향후 전문상담교사의 T/O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점은 현 정부체제의 기조는 공공 부문의 인력 감축이 주라는 것이기도 하지요.
실제 공무원, 공기업, 공공기관에도 퇴직자와 휴직자 교체 외 인력을 증원하는 것을 삼가라는 기조가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전문상담교사 T/O의 충격적인 삭감은 이러한 흐름 속에 포함된 것이지요.
22학년도 경쟁률 3:1이었던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은 23학년도에 12:1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향후 T/O역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T/O를 통해 확실히 알게된 사실은, 교육 현장의 요구보다 정치적 압력이 교사 선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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